작년말이였죠.
예전 팀장님이셨던 - 지금은 실장님이신 - 분의 신년계획 질문에
"아 저는 자유연애가 신년계획입니다." 라고 엉뚱하게 답해버렸어요.
생각해 보니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바로 그거구나 싶어서
한 해 동안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했었죠.
헌데 일년간 열심히 자유연애를 해 본 결과,
그 자유연애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더군요.
그 순간 최선을 다하기는 하지만, 그 최선은 순간으로만 남아있죠.
또한 내게 불리한 시점이 다가오면 여차 없이 발을 빼야하는
설정으로 인해 끊임없는 와치독의 활동이 필요하며, 그 오차 범위는 날이 갈 수록 커졌어요.
그리고 무엇 보다 나의 전체 열정을 소비할 수 없음으로 인한 부작용, 즉 잉여 에너지 낭비가 있었죠.
존재 의미에 대한 의문과 지난 시간에 대한 회의가 내 마음을 가득 채웠죠.
쿨하게 살려고 하다 보니 내 삶이 너무 썰렁해진 거 있죠.
무엇 하나 내 안에 남아있지 않더군요.
그리하여 2010년 신년계획은 이것을 보강하도록 했어요.
이름하야 '진심연애' 입니다.
진심으로 본인 스스로 제 자신의 진심을 인정하고 그것을 상대(일, 동료, 연인, 가족, 친구 등등등)에게 보일 때 그 감정은 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걸 몸소 체득했거든요.
거절당할지도 모를 그 끝 없는 두려움의 우물에서 홀로 침잠하고 있는 건 제 인생에게 너무 무례한 짓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까짓꺼, 거절 당하면 어때요. 내 마음은 열정으로 가득 찼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요, 이젠 그런 바보 같은 셈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기로 했어요.
쿨 한거요? 담배 이름 아닌가요?
아 보너스로 하나 더 있습니다. 이름하야 'tri-try' 입니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깨달은 건데요. 사람이 20살이 넘어오고, 30살 가까이 되면 호불호가 점점 명확해지잖아요. 내가 싫어하는 것은 시도하지 않으려 하는 그런 거. 그것이 음식이던 일이던 취미활동이던 사랑이던. - 어떤 부분에서 이건 '진심연애'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싫어하는 것들이 수두록 하더군요. 수영, 놀이기구, 운전 그리고 진심의 연애.
제 친구 중 회를 먹지 못하는 녀석이 있는데, 전 그 녀석을 볼 때 마다 '넌 인생의 큰 재미를 놓치고 사는 구나!'라며 면박을 주곤 했는데, 오히려 제가 딱 그 짝이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신년에는 내가 싫어했던 것들을 못해도 3번은 시도해봐야지.
어느 날 이석원의 일기에 그런 글이 있었어요. 인생을 경험해라,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좋은 노래를 만들겠는가. 뭐 그런 내용의. 그 글도 촉매제가 되었죠.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산다면 내 인생은 작고 큰 프렉탈 곡선으로도 꼭 같은 패턴 밖에 되지 않을 거에요. 제가 주구장창 지양하자고 말해왔던 지루한boring 삶이 제 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내가 싫어하는 리스트를 만들어서, 더 늦기 전에 재도전하려 해요.
첫 번째로 수영과 운전이에요. 신년에는 운전면허를 따고 물에 뜰 수 있는 신체를 만들려고 합니다.
뭐 지금 그 리스트를 모두 공개하는 건 시간 낭비니 그만 두죠.
아무튼 내가 지금껏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겪어본다 생각하니 2010년이 저는 무척 설레며 기대되는 군요.
당신도 그런가요?
예전 팀장님이셨던 - 지금은 실장님이신 - 분의 신년계획 질문에
"아 저는 자유연애가 신년계획입니다." 라고 엉뚱하게 답해버렸어요.
생각해 보니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바로 그거구나 싶어서
한 해 동안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했었죠.
헌데 일년간 열심히 자유연애를 해 본 결과,
그 자유연애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더군요.
그 순간 최선을 다하기는 하지만, 그 최선은 순간으로만 남아있죠.
또한 내게 불리한 시점이 다가오면 여차 없이 발을 빼야하는
설정으로 인해 끊임없는 와치독의 활동이 필요하며, 그 오차 범위는 날이 갈 수록 커졌어요.
그리고 무엇 보다 나의 전체 열정을 소비할 수 없음으로 인한 부작용, 즉 잉여 에너지 낭비가 있었죠.
존재 의미에 대한 의문과 지난 시간에 대한 회의가 내 마음을 가득 채웠죠.
쿨하게 살려고 하다 보니 내 삶이 너무 썰렁해진 거 있죠.
무엇 하나 내 안에 남아있지 않더군요.
그리하여 2010년 신년계획은 이것을 보강하도록 했어요.
이름하야 '진심연애' 입니다.
진심으로 본인 스스로 제 자신의 진심을 인정하고 그것을 상대(일, 동료, 연인, 가족, 친구 등등등)에게 보일 때 그 감정은 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걸 몸소 체득했거든요.
거절당할지도 모를 그 끝 없는 두려움의 우물에서 홀로 침잠하고 있는 건 제 인생에게 너무 무례한 짓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까짓꺼, 거절 당하면 어때요. 내 마음은 열정으로 가득 찼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요, 이젠 그런 바보 같은 셈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기로 했어요.
쿨 한거요? 담배 이름 아닌가요?
아 보너스로 하나 더 있습니다. 이름하야 'tri-try' 입니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깨달은 건데요. 사람이 20살이 넘어오고, 30살 가까이 되면 호불호가 점점 명확해지잖아요. 내가 싫어하는 것은 시도하지 않으려 하는 그런 거. 그것이 음식이던 일이던 취미활동이던 사랑이던. - 어떤 부분에서 이건 '진심연애'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싫어하는 것들이 수두록 하더군요. 수영, 놀이기구, 운전 그리고 진심의 연애.
제 친구 중 회를 먹지 못하는 녀석이 있는데, 전 그 녀석을 볼 때 마다 '넌 인생의 큰 재미를 놓치고 사는 구나!'라며 면박을 주곤 했는데, 오히려 제가 딱 그 짝이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신년에는 내가 싫어했던 것들을 못해도 3번은 시도해봐야지.
어느 날 이석원의 일기에 그런 글이 있었어요. 인생을 경험해라,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좋은 노래를 만들겠는가. 뭐 그런 내용의. 그 글도 촉매제가 되었죠.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산다면 내 인생은 작고 큰 프렉탈 곡선으로도 꼭 같은 패턴 밖에 되지 않을 거에요. 제가 주구장창 지양하자고 말해왔던 지루한boring 삶이 제 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내가 싫어하는 리스트를 만들어서, 더 늦기 전에 재도전하려 해요.
첫 번째로 수영과 운전이에요. 신년에는 운전면허를 따고 물에 뜰 수 있는 신체를 만들려고 합니다.
뭐 지금 그 리스트를 모두 공개하는 건 시간 낭비니 그만 두죠.
아무튼 내가 지금껏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겪어본다 생각하니 2010년이 저는 무척 설레며 기대되는 군요.
당신도 그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