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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서막. Hongi.K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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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해당되는 글 245건

  1. 2010/09/01 summer's gone.
  2. 2010/08/29 6/8. (2)
  3. 2010/08/13 날 좀 띄어주게.
  4. 2010/08/13 movie weekend.
  5. 2010/08/12 매콤달콤 비빔국수
  6. 2010/08/09 fender vs. fender
  7. 2010/08/08 여름의 절정. (1)
  8. 2010/08/02 지산 락 페스티벌. (1)
  9. 2010/07/27 궁극의 물건.
  10. 2010/07/26 청춘의 예의.

summer's gone.

기억 / 2010/09/01 02:23


Cue your face so forsaken
Crushed by the way that you cry
Cue your face so forsaken
Say goodbye

summer's gone. placebo.

9월이 시작되었다.
이젠 여름에게 안녕을 고할시간.
지금 내리는 비는 이제 가을 비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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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6/8.

기억 / 2010/08/29 04:35
생애 첫 6/8 박자 곡.
의도한 건 아닌데 이렇게 연주해야 하는 것에 의하함을.
이런 리듬이 내 몸에서 나온 것에 신기함을.
게리무어풍 애절한 러브송.
내 생애 첫 6/8 박자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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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날 좀 띄어주게.

단상 / 2010/08/13 17:48
맞춤법을 준수하면 좋은 거지. 틀릴 수도 있다. 틀렸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 할 수 없다.
허나 무시하는 건 문제란 생각이 든다.

문자나 트위터 같은 단문서비스에 적은 글을 보다 보면 띄어쓰기를 전혀하지 않는 걸 종종 본다.
글이 길면 여러번 올리면 될 것을, 근데 글의 장단의 문제가 아닌 습관의 문제인 것 같아 우려스럽다.
그래서 띄어쓰기를 전혀하지 않은 글은 읽지도 않고 지나친다. 그런 글에는 핵심이 무언지 분석할 만큼 내 마음에 여유도 없고 애정도 안생기기 때문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Hongi.Keam

movie weekend.

기억 / 2010/08/13 11:13
이동진 기자님의 글을 읽다, 동일하게 라스트 씬이라는 기준에서 두 영화는 차별성이 있다는 생각이.

'토이스토리3'는 첫편의 깜찍함과 참신함이 부드럽게 녹아있고 거기다 '유년의 추억'이란 향수를 짙지도 옅지도 않게 잘 뿌려 놓았어. 토토로를 보면서 우리는 동심을 일깨우지만 그것이 이제 성인이 되어버린 나의 생활일 수는 없잖아.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그런 좋은 추억이 있으면 된다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랄까? 그런거.

'아저씨'는 꺄~ 원빈이 나오니까 멋진 영화야. 어쩔 수 없어. 액션도 액션이고 헐리웃 액션 블록버스터에나 나올 법한 카메라웤이 나오기도 하고 잘썰고 잘찔러서 좋더라. 나의 뇌리에는 딱 두 장면이 박혔는데. 극중 소미양의 골목 울컥씬과 태식의 주차장 인생포기씬인데, 둘 다 비슷한 농도의 조도, 색감, 클로즈업으로 대치되는 미장센을 구현해. 나는 그 두 장면이 참 좋더라.
헌데 마지막 엔딩은 좀 그래. 솔직히 주차장씬에서 제발 여기서 끝나라 끝나라 기도를 했것만... 엔딩과 중간 중간 닭살 멘트만 빼곤 맘에 드는 영화야.

두 영화 모두 다시 보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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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매콤달콤 비빔국수

기억 / 2010/08/12 03:11
며칠전 부터 매콤달콤 비빔국수가 땡겨서 회사 근처 순대가 맛있는 분식집에 갔는데, 무슨 비빔국수가 면만 국수고 쫄면의 그것으로 나오는거다. 명색이 비빔국수인데 내가 양념을 비며 먹는 것이 말이되나?!
그렇게 나의 비빔국수에 대한 리비도는 채워지지 못했어.

오늘은 라면이 맛있는 분식집에서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음 여기는 좀 제대로 나오더라. 내 기준에 85% 준하는 비빔국수였어. 양념도 맛나고. 나쁘지 않았어.

내가 중학교 때던가. 토요일이던가, 아빠와 나, 막내누나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막내누나가 자진하여 쫄면을 한다는 거야. 우린 좋다고 했지. 어디서 맛있게 먹어보고선 해보고 싶었나봐. 하긴 그때까지 난 쫄면이 뭔지 몰랐어 호호. 면을 삶고 야채를 썰고 양념을 만들고 모든 준비가 끝났다길래 우리 셋은 상에 앉아 쫄면을 즐겁게 비비기 시작했지. 근데 아빠가 그러는 거야. "딸아, 이거 콩나물은 삶아야 하지 않니?" 누난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어. "아빠 제가 먹어봤는데 이게 맞아요." 난 쫄면이 뭔지도 모르니까 먹어봤다는 누나 말을 철썩 같이 믿고선 군침을 꿀꺽 삼키며 비볐지.
아 한 젓가락 후르릅하는데 이 비린 맛은 뭥미?
셋은 서로를 쳐다봤고 아빠는 한 소리하고서 방에 들어갔고 나는 아빠 말이 맞나봐 했고 누난 짜증을 내며 삶지도 않은 콩나물을 하나하나 꺼내며 말했어.
"빼고 먹으면 되지!"

그 막내누나는 이제 나이를 먹고 시집도 가고 한 딸의 엄마가 되었어. 올 여름엔 매콤달콤 쫄면을 해 먹었나 모르겠네. 해먹었다면 콩나물은 삶았는지 물어봐야겠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Hongi.Keam

fender vs. fender

여행 / 2010/08/09 01:53
메이플 넥을 가져야겠다. 가볍고 부담 없이 칠 수 있는 녀석을 가져야겠다.
찰랑거리는 스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 놈으로 가져야겠다.
이왕이면 가져보지 못한 텔레면 좋겠다. 베이지나 연푸른색이면 더욱 좋겠다!

몇 주 전 부터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우더니,
급기야 적당한 매물을 발견해버렸다.
새벽 여섯시에 문자를 보내고 잠에 들었지.

멀고 먼 양재까지 가서 아우디 새신랑에게서 받은 펜더 텔레와 펜더 엠프.
아잉아잉 이런 소리라면 밤 새 기타를 치겠다규 하며 몇 시간이고 기타를 치다,
아 내일은 열심히 일해야하는구나 생각에 볼륨을 0으로 앰프를 끄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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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여름의 절정.

기억 / 2010/08/08 01:58

이런 하늘을 보고 덥다고 욕을 할 수는 없잖아.
아 덥다 더워.
하늘 보며 꾹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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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TAG 하늘

지산 락 페스티벌.

여행 / 2010/08/02 23:15

관객분들의 초상권을 위해 부득이하게 효과를 좀 넣었습니다.




충동적으로 청춘의 밴드와 교우하기 위해 떠난 지산은 말로 형용 못할 더위로 온몸이 끈적였지만,
20대 초반의 내가 된 듯 개 처럼 뛰어 놀고 목 놓아 노래 부르며 놀다 보니 벌써 집에 갈 시간.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내가 왜 이렇게 늦게 여길 왔는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시 보자던 내 청춘의 밴드와
몇 번 그들의 공연을 봤다고 허세 부리다 눈물을 흘리고 방방뛰며 베이스라인까지 따라 부른 뮤즈만으로도 만족.

내년엔 좀 더 준비해서 더 신나게 놀아야지 싶었는데,
하루만 놀아도 이렇게 힘든데 3일을 어찌 놀까하는 배부른 걱정을하며
올 여름의 락樂을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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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궁극의 물건.

단상 / 2010/07/27 13:27

가정할게. 집에 불이 났어.
내가 아끼던 것들이 몽땅 재로 변해버린거지.
누구의 노래 처럼 인생은 ash to ash 라고 했던가.
다행히 보험을 들어놔서 내가 잃은 것들을 모두 다시 살 수 있는 돈이 생긴거야.
언제라도 난 이걸 다시 살거야! 하는 궁극의 물건은 무얼까?

내겐 궁극의 시리즈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저 카포가 그래. 저 카포는 그냥 진리인거지,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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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청춘의 예의.

기억 / 2010/07/26 11:23
10대와 20대 때 내 음악의 전설들을 위해 이번주엔 꼭 지산에 가고 말겠습니다!
그래야 나의 청춘이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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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gi.K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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